Trip 소비

대한항공 KE629 프레스티지 인천-발리 덴파사르 노선

아름다운 소비 2023. 8. 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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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엔 꽤 긴 휴가를 발리에서 보내고 있는데요.

그 여행의 시작을 대한항공과 함께 했어요 :)

1년 전 열심히 광클해서 마일리지로 비즈니스석 예약을 성공했어요. 마일리지로 프레스티지석 예매가 매우 어려운데, 조금의 스킬만 있으면 얼마든지 가능하답니다. 여행다녀와서 그 팁도 한번 포스팅해볼께요^^

 

노선마다 다르겠지만 인천-발리 구간 프레스티지석은 2자리가 풀렸는데요. 저희는 5인이 이동하는거라서 2인은 마일리지로 발권하고, 나머지는 대기를 걸어놨으나 대기가 풀리지 않아서 추가로 구매했어요.

그리고 실제 출발일에도 만석이었구요. 아무래서 7월, 8월은 발리가 건기이다 보니 여행하기 좋은 시즌이라 그런 것 같아요. 발리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조금 서둘러서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대한항공 KE629
프레스티지 좌석

 

기본적으로 생수는 계속 주구요. 자리에 앉을 때 각 1병씩 셋팅되어있어요.

앉아서 벨트하니 웰컴 드링크 선택!

전 샴페인으로 한 잔했어요. 고소한 견과류도 함께요.

 

어린이용 헤드셋은 따로 챙겨주시더라구요.

 

화이트와인과 레드와인은 2종류씩 구비되어 있구요. 포트 와인도 있는데 레드 화이트 골고루 마시기도 바빠서 못 마셔봤어요.

알코올 종류가 다양해서 취향껏 마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인천 - 발리 구간은 출발이 저녁이라 저녁식사가 잘 나오는데요.

미리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면 다양한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데, 들어가서 메뉴를 보니 키즈메뉴, 채식이나 종교식 등을 추가로 신청할 수 있더라구요. 저희는 스테이크로 주문했어요. 스테이크나 묵밥은 미리 주문 안 해도 가능하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저녁출발 밤도착이라서 아침식사를 먹진 못했어요.

메뉴만 한번 살펴봤답니다.

 

 

노래, 영화, 키즈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비행할 수 있구요.

아쉬웠던 점은 아직 기내 와이파이는 안된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답니다.

 

 

다리 뻗고도 충분히 넉넉한 자리라서 편하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답니다.

 

 

훈제연어 에피타이저!

맛있어서 싹싹 먹었어요 :)

스낵스틱이 좀 부족했으나(더 달라고 하면 주셨을듯^^;;) 따로 요청하진 않았어요. 앞으로 먹을게 많으니까요^^^^^^

샤블리와 함께 먹었는데, 궁합이 좋았답니다.

 

 

샤또 보세주르 베꼬 2008 빈티지와 콜크로스 쉬라즈 와인이 있었는데 멜롯으로 선택했어요. 일등석에 서빙 됐다던 쉬라즈를 마셔볼 껄 그랬나......

쉬라즈도 궁금했으나 이미 투머치 알코올 섭취한 느낌이라 참았는데, 그냥 마실껄 그랬나... 싶네요^^;;;

멜롯은 매우 진했어요. 고기 한 입 먹고 와인 마시고~ 한 입 먹고~ 마시고~ 스테이크랑 잘 어울렸답니다.

 

 

치즈도 맛있고, 버터와 함께 먹는 빵도 맛있고!

뭔들^^

 

전 미디움으로 구웠고, 아이는 미디엄웰던으로 부탁드렸는데 아이가 먹기에도 부드럽고 괜찮았어요.

 

 

후식은 아이스크림과 커피 :)

에스프레소는 아니지만 나름 아포카토로 맛있게 챱챱했답니다.

 

 

태풍때문에 좀 둘러 간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녁까지 맛있게 먹고 어디쯤 있나~ 봤더니 오키나와 근처 태평양을 지나고 있었어요.

 

 

아들도 빵에 아이스크림 발라 먹으며 내셔널지오그래픽 시청 중 :)

 

 

아이와 함께 있으니 이것저것 더 신경써서 챙겨주시더라구요.

쿠키를 갓 구웠다며(데웠다며 ㅎㅎ) 주셨는데, 입 짧은 아이는 안 먹고 제가 다 먹었어요.

따끈따끈 너무 맛있던데요?!

 

샌드위치 나올 때 자고 있으면 깨워 드릴까요?! 하시길래- 네네네네!!!! 깨워주세요^^ 했는데

깨우지 않아도 눈이 번쩍 떠지는 매직! 스스로 잘 일어났다고 한다^^^^^^

 

샌드위치까지 먹으면 라면 못 먹을 것 같아서 샌드위치 대신 라면을 부탁드렸어요.

신라면과 진라면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는데, 혹시나 아들이 일어나면 한 입 달라고 할 것 같아서 진라면으로 했는데- 그는 일어나지 않았고, 신라면 시킬 껄.....

 

그래도 다양한 야채까지 추가로 넣어주셔서 시원하게~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피클, 단무지 등 밑반찬까지 맛있어서 매우 만족!

 

 

자다깨다 자다깨다 반복하다 보니~ 어느덧 덴파사르 발리! 도착 :-)

 

6시간 비행이 짧은 시간은 아닌데, 맛있게 먹고 자고, 쉬다보니 짧게 느껴지더라구요.

매우 편하게 잘 도착했어요.

승무원 분들도 승객 한 명 한 명에게 인사 해 주시고, 즐거운 여행 하시라며 좋은 말 해 주셔서 더 기분 좋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아! 한 가지 아쉬웠던 점!

저희도 동반자 5명이고, 다른 프레스티지 좌석 앉으신 7분으로 추정되는 분들도 동반 가족이었는데, 자리가 막 섞여 있어서 다소 소란한 느낌이 들었어요. 발권하고 비행기 타기 전에 카운터에서 자리 이동 요청 드렸는데, 만석이라서 자리 변경이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탑승하고 보니 서로 자리 이동을 원하는? 필요한? 상태였구요. 한 사람(남편 ㅋㅋㅋ) 건너 뛰고 서로 막 대화하고;;;; 혼자 앉은 남편은 컴플레인 할까 하면서 투덜거렸답니다. 애초에 동반자로 엮어서 좌석 배치 해 주셨으면 좀 더 좋았을껀데 그 점이 좀 아쉬웠어요.

물론, 대가족이 여행하는 특이상황이긴 했으나, 성수기 가족여행이 많은 시즌에는 좀 더 디테일하게 자리 배정을 해주시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래도 대한항공 최고! 였어요.

 

이상 오늘의 소비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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