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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일기쓰기/1학년그림일기/일기장선택/그림일기지도
6월이 시작되었네요. 3월에 입학한 1학년들은 학교생활에 어느정도 적응하고, 익숙해진 상태가 딱 지금이죠?! 국어 진도에서 한글학습도 기본적인 자음과 모음을 한바퀴 다 돌린 상태구요.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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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그림일기쓰기/일기글감찾기/일기쓰며이야기나누기/가족일상공유
어학사전에 나와있는 '일기'의 사전적 의미를 한 번 살펴볼까요? 1. 날마다 그날그날 겪은 일이나 생각, 느낌 따위를 적는 개인의 기록. 2. 그날그날 겪은 일이나 생각, 느낌 따위를 적는 장부.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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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포스팅에 이어- 일기쓰기를 할 때 꾸며주는 말 넣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꾸며주는 말로 아이들이 쉽게 쓸 수 있는 말이 흉내 내는 말인데요.
1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에 흉내 내는 말에 대해서 배우는 단원이 있어요.
국어-가 교과서 2단원 소리와 모양을 흉내 내요. 라는 단원인데요.
먼저 흉내 내는 말이 들어가 있는 문장과 없는 문장을 비교해보고 흉내 내는 말이 주는 효과를 아이들 스스로 느끼게 해줘요.
아~ 글 속에 흉내 내는 말이 있으면 더 실감나고 재미있구나를 예시 문장을 통해 느껴보고,
직접 흉내 내는 말을 넣어 문장 만들기를 해봐요.
또 소리나 모양을 떠올리며 실감나게 글을 읽어보는 활동을 통해 흉내 내는 말을 다양하게 살펴보고 익혀 보는 단원이랍니다.
이러한 내용을 실제로 일기쓸 때 적용을 해볼 수 있도록 미션을 주는거죠.
예를 들어,
오늘은 비가 내렸다. 라는 문장을 썼다면
비가 어떻게 내렸어? 빗 소리는 어땠어? 라는 질문을 통해
오늘은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혹은 오늘은 보슬보슬 비가 내렸다. 등 흉내 내는 말을 추가해서 일기를 쓸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요.
흉내 내는 말을 잘 떠올리지 못한다면 다양한 예시를 제시해 줄 수도 있어요.
넣는게 어렵다!
로 마무리한 일기를 같이 읽어보고, 왜 넣는게 어려웠어? 라고 물었더니
종이가 꼬불꼬불해서 라고 답하더라구요?
아 그래? 종이가 꼬불꼬불해서 어려웠구나~ 라고 했더니
꼬불꼬불해서 넣는게 어렵다!
로 수정하더라구요.
이 때 주의할 점은 아이가 고치기 귀찮아~ 싫어~ 라고 한다면
그냥 말로만 한번 더 꼬불꼬불해서 넣는게 어렵다! 라고 쓴다면 더 실감나고 재미있겠다~ 그치?
정도로 끝내셔도 돼요.
다음엔 꾸며 주는 말을 넣어서 한 번 써보자! 라는 말과 함께요.
첫 술에 배 부를 순 없고, 1년 아니 일기쓰기 시작한 한 학기 정도만이라도 부모님이 챙겨봐주신다면 아이의 글쓰기 실력이 쑥쑥 발전할 수 있을거예요.
뭐든 처음이 중요한 거니까요 :)
이 날은 그림을 그리고 싶지 않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어요.
대신 흉내 내는 말 많이 넣기! 미션을 줬더니
쩝쩝, 뚝딱뚝딱, 반짝반짝 을 넣어서 쓰더라구요.
거기다 플러스!
훨씬, 더 등 꾸며 주는 말을 스스로 추가하는 기특함까지!
이럴 땐 이 문장이 무척 마음에 든다고 칭찬 듬뿍해주고 쓰담쓰담 해주세요.
엄마, 아빠로 살기 참 힘들다^^^^^^
일기를 길게 쓰라고 말하지 않아도, 꾸며 주는 말들이 들어가면 자연적으로 길이는 길어져요.
어느 순간부터 2바닥으로 넘어가는 일이 종종 생기니까요.
예전 포스팅에서도 설명했지만, 이렇게 페이지를 넘어가기 시작하면
아~ 이제 일기장을 바꿔주면 되겠구나, 생각하시고 쿠팡으로 고고^^
쓱싹쓱싹, 쿵쿵쾅쾅 을 넣어 글을 쓰면 그 상황이 그려지면서 글이 훨씬 실감나죠?
아이들도 쓰면서 더 재미있어 하고, 굳이 말해주지 않아도 흉내 내는 말의 효과를 스스로 느낀답니다.
결과는 두둥!
캬~ 이렇게 표현이 다양해지면서 1학년이지만 충분히 재미있는, 실감나는 글쓰기를 할 수 있어요.
흉내 내는 말 넣기 미션을 주지 않아도, 삐그닥삐그닥, 씽씽 등 필요한 곳에 넣어 글을 쓰기 시작한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아이들의 발전 속도는 매우 빠르다는 것!
보상이나 칭찬에 약한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경우엔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칭찬이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답니다.
난! 언제나! 칭찬에 목마르다!! 는 스탠스를 가진 초등학생 초딩이잖아요?!
잘 쓴 문장을 한 문장씩 찾아서 너무 멋진 표현이라고 칭찬해 주는 것만으로도
아이 스스로도 나는 일기를 잘 쓰는 사람, 글쓰기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인식하고 글쓰기에 자신감을 가진답니다.
이렇게 생긴 자신감이 글쓰기를 함에 있어 두려움이 사라지고, 칸이 아무리 많아도 쓰면 되지뭐! 라는 마음으로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오늘 무슨 일 했어? 기억에 남는 일 뭐야? 일기 써! 가 아닌,
좀 더 구체적으로 안내해 주고 글쓰기의 첫 시작을 도와 준다면 앞으로 진짜 필요한 능력인 글쓰기 능력을 키우는데 있어 초석을 마련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상 오늘의 소비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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