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책 읽기, 바보 야쿠프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는 유아기 때는 책을 주로 사서 봤는데요.

요즘엔 도서관에서 대부분 빌려 읽고 있어요.

빌려 읽으면서 괜찮다~는 생각이 드는 책, 아이가 사달라고 하는 책 위주로 한 권씩 사긴 하는데요.

바보 야쿠프는 사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라 소개합니다 :)

 

💎 바보 야쿠프

✔ 울프 스타르크 지음, 사라 룬드베리 그림

✔ JK4단계(초등2학년 단계)

 

잠수네 단계에서는 초등2학년 단계로 분류되어 있는데, 이 책은 초등학생, 그리고 꿈이 없는 중학생까지도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이에요.

사실 모든 연령이 봐도 좋을만한 책인 것 같아요.

 

 

글을 잘 읽지도 못하고, 길도 잘 못 찾아서 툭하면 넘어지기도 잘하는 바보 야쿠프.

집에서도 마을에서도, 학교에서도 바보짓하는 걸로 유명한 아이인데요. 그래서 생각할 필요도 없고, 뭔가 될 필요도 없는 암탉이 되고 싶다는 야쿠프!

 

어느 날 친구 집에 놀러 갔다 할머니의 안경을 쓰게 되면서 세상을 또렷하게 보기 시작해요.

모든 행동엔 이유가 있듯이 야쿠프는 눈이 잘 안 보였던 거죠.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 지 알게 된 야쿠프는 그제야 새로운 꿈을 가지게 되는데요.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신의 가능성을 깨닫고, 꿈을 키워가는 야쿠프!

 

 

글밥은 이 정도예요.

한쪽은 글, 한쪽은 그림으로 구성된 그림책인데요.

 

 

아무 노력 없이, 모든 것이 선명하게 보이는 안경은 없는 것 같아요.

나에 대해 고민하고, 실수를 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나의 장점을 키운다면 어느 날 갑자기 우리 아이들에게도 야쿠프의 안경이 나타나지 않을까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너는 어떤 별명 혹은 이름을 얻고 싶니?라고 물었더니 눈을 멀뚱멀뚱 깜빡깜빡하며 쳐다보더라고요.😊

우리 아이도 명중왕 야쿠프가 될 수 있도록 과녁판을 넓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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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야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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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오늘의 소비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