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맞습니다 맞고요?!(feat.샤넬, 로로피아나, 끌로에)

 

발은 2개지만 신발은 셀 수 없는 게 우리네 신발장이죠^^

신발을 하나씩 사다보니 한 번도 안 신고 넘어가는 슈즈도 있어서 요즘엔 신발 쇼핑을 좀 자중하는 편인데요.

 

여름 신발 넣으면서 신발장 정리하다가 웃겨서 포스팅해요 :)

너네 짝퉁 아니지???!!!

 

 

 

샤넬 까멜리아 조리
서면 롯데 면세점 구입

 

 

여전히 너무 예쁜 까멜리아 조리입니다.

 

많이 아끼는 신발인데, 녹아 내린 로고... 무슨 일이죠?!

저렇게 녹아내린지는 좀 됐어요.

신발 벗으면 넘나 짝퉁 같아서^^^^^^ 나 원 참~입니다.

 

여름 신발이고, 젤리 슈즈라서 뜨거운 태양과 만나는 일이 많은 신발인데요.

구매 당시 주의 사항을 들은 기억은 없는데, 로고들이 저렇게 힘들어하니- 제 마음도 참 힘드네요.

그래도 저 디자인을 대체하는 다른 신발이 없는 관계로 아껴 아껴 신고 있어요.

잘 닦아서 넣어두고 내년에 또 만나야죠.

부디 끊어지지만 마라!!!

내가 너 많이 아낀다!!!

 

 

 

로로피아나 참썸머워크 로퍼
신세계 백화점 구입

 

요 며칠 날씨가 선선한 것 같아서 오랜만에 꺼낸 로로피아나 로퍼예요.

신으려고 보니 음?ㅁ?

 

고무창 색깔이 왜 이렇게 노랗게 된 거죠?!

 

 

내가 돈 내고 살 땐 맑은 아이보리 우유 빛깔이었는데, 왜 때문에 누르딩딩 밑창이 된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 변색이 잘 되는 신발이었나요?!

 

포스팅하면서 찾아보니 변색이 잘된다고 하네요.

이 또한 구매 당시 고지받지 못한 사실인데요.

물건은 쓰는 거라는 생각으로 아껴 신거나 애지중지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저렇게 변색되니 조금 황당하긴 하네요.

 

착화감도 좋고, 코디하기도 쉬운 편이라 푸른색 계열로 하나 더 사고 싶다는 생각이 있던 신발인데 흑흑 아쉬워요.

 

 

 

 

끌로에 슬리퍼
신세계 백화점 구입

 

재작년인가 많이 유행했던 신발이죠?!

 

지금 매우 멀쩡해 보이는 건 돈 내고 수선을 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부분을 수선했느냐?

바로 레터링인데요.

레터링이 스티커로 되어 있어서 떨어진다는 점^^^^^^

 

천 위에 글자가 떨어진다고?!

이건 녹아 내리는 샤넬 로고보다 더 심한데요 ㅎㅎㅎㅎ

로고 보고 산 건데 로고가 떨어지면 어쩌란 거죠?!

전 e 부분이 떨어져서 다시 붙였고요.

심하게 떨어진 편이 아니고 글자가 남아 있어서 붙이는데 5,000원 들었어요 ㅎㅎㅎㅎ

 

그마저도 매장에서 구매를 했고, 구매 내역이 있어서 수선이 가능하고,

해외구매나 구매대행으로 산 경우에는 매장에서 수선도 안된다고 하네요.

 

수선 때문에 매장에 갔더니

스티커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가, 올해 나오는 제품들은 자수로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 그게 맞지...

끌로에야 스티커는 좀 아니다 그치?

 

 

 

다음엔 다른 신발 후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이상 오늘의 소비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