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수업을 듣고 있는데요.
요즘엔, 이탈리아 피에몬테 PIEMONTE 와인을 배우고 있어요.
와인애호가들이 사랑하는 피에몬테 와인 중에 바롤로 Barolo와 바르바레스코 Barbaresco 지역의 와인이 있는데요.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이유
바롤로와 바르바레스코지역은 네비올로 품종으로 와인을 만들어요.
네비올로 품종은 껍질이 두꺼워서 평지에서 재배하기가 어렵고, 잘 안 익는답니다.
그리고 탁월한 양조 실력이 필요한 품종이라고 해요. 포도원(생산자)이 정말 중요한 와인이랍니다.
그래서 유명생산자의 와인은 매우 고가이고, 영한 와인에서는 제대로 된 네비올로의 깊은 맛을 느낄 수가 없어 최소 7~8년 정도는 기다렸다 마셔야 한다고 해요.
탑티어 바롤로, 바르바레스코 풍미
신맛과 탄닌, 정향, 아니스, 가죽, 장미, 제비꽃 향, 순수한 과실맛, 힘 있는 피니쉬까지!
캐릭터가 분명하고 맛과 향이 겹치지 않는다고 해요.
생산방식
전통스타일 vs 모던스타일
전통스타일은 슬라보니아 대형 오크통을 사용하고, 모던 스타일은 프렌치 오크통에 소분해서 저장해요.
모던스타일은 미국나파, 보르도 스타일이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소분해서 오크통에 넣으면 바닐라 향이 더 많이 올라온다고 해요.
어떤 스타일로 와인을 만드느냐에 따라 와인의 색도 다르고, 향과 맛이 차이가 있는데요.
어쨌든 탑티어의 바롤로, 바르바레스코 와인은 매우 비싸고, 세월이 더해져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생산자의 바르베라 달바를 먼저 마셔보는 걸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구하기도 쉽고, 가격적인 면에서도 접근성이 좋으니까요.
바르베라는 품종이고, 달바는 지역이랍니다.
온도 잘 맞추고, 5년 안쪽으로 2-3년 내 빈티지를 고르면 정말 맛있게 음식과 페어링 할 수 있다고 하셨어요.
로베르토 보에르치오
바르베라 달바
오늘 신세계 아울렛 와인 앤 모어에 다녀왔어요.
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 3층에 있답니다.
와인을 배우고 있지만, 종류가 워낙 다양하고 모르는 지역들, 생소한 단어들이 많아서 와인을 구매할 때도 어렵고 기억이 하나도 안 나더라고요.
선생님말씀으로는 기본 2년은 배우고, 꾸준히 흘려듣기를 해야 스며들듯이 아- 하는 날이 온다고 해요.
그날을 기대하며 재미있게 배우고 있답니다.
이탈리아 와인을 배우고 있어서 이탈리아 코너에서 두리번거리며 와인을 구경했는데요.
뭔가 익숙한 레이블이 보이더라고요.
오! 바르베라 달바네? 로베르토 보에르지오 유명 생산자네?! 한번 사보자~ 하며 구입을 해왔어요.
바로 옆에 랑게 네비올로도 있네요.
바르베라 달바는 과실맛이 좋고 신맛이 뛰어나서 음식과 잘 어울리는 와인이고요.
저장성과 복합미는 다소 부족하지만 좋은 생산자를 만나면 훌륭한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바르베라 달바 와인 구매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지아코모 콘테르노 와인 중 프란치아 포도밭, 체레타 포도밭은 보이면 바로 사야 한다고 하셨어요 ㅎㅎ
지방에서는 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흑흑
로베르토 보에르치오는 모던 바롤로의 대표적인 생산자 중에 한 명인데요.
장미향이 너무 좋고 모던 바롤로 중에서 최고가라고 하네요.
바롤로는 못 마시지만~ 로베르토 보에르치오 생산자의 바르베라 달바를 사봤어요.
소고기를 구워 먹을 예정이라 함께 페어링 하려고요.
비비노 앱 평점은 4.1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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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끝살이랑 페어링 했어요.
양념 있는 소고기보다는 소금이나 와사비와 함께한 고기가 좋은 것 같아요.
오픈하자마자 가죽향인지 담배향 같은 진한향이 풍기더라고요. 좀 특이한 느낌? 구수한 향도 났고요.
와인 잘 모릅니다^^^^^^
시간이 좀 지나니 장미향이 올라오더라고요.
고기랑 맛있게 잘 마셨답니다 :)
이상 오늘의 소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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